2015년 9월 21일 월요일

운전을 하고 가고 있던 중이었다.

 
매주 목요일은 사무실에서 모임이 있는 날이다.
 
수업을 마치고 사무실로 들어가는 시간이
 
해가 뉘엇뉘엇 질 시간이다.
 
 
이 날도 목요교육 때문에 사무실로 향하던 차였다.
 
해가 서쪽 하늘로 지고 있었다.
 
운전할 때 해가 맞은편에서 비취면
 
운전하기가 참 곤란해 진다.
 
 
앞이 잘 안 보이기 때문이다.
 
한참을 운전하며 오고 있었다.
 
 
그런데 나무 사이로 구름 사이로
 
비치는 태양의 빛깔이 너무 아름다웠다.ㅎ
 
 
운전을 하고 있던 중이었는데도
 
운전을 하며 몇 컷을 찍다가
 
너무 예쁜 이 장면이 폰 카메라에 다 담겨지지 않더라도
 
언제 이 아름다운 광경을 또 볼 수 있을까?
 
다시는 볼 수 없을지도 모르는데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그래서 차를 멈춰 세웠다. 그리고는 여러장을 찍어댔다.
 
 
태양의 찬란한 빛
 
서쪽 하늘을 훤히 비추던 빛
 
최선을 다해 하루를 비추고는
 
떠나는 길이 아쉬워
 
명화같은 작품을 만들어 보여주는  빛
 
이 아름다운 장면을 다 담기 어려워
 
너무 아쉽고 안타까웠지만
 
그래도 이 아름다운 장면을  영혼육에 담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
 
아직도 그 날의 태양이 마음 속에서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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