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31일 월요일

[jms정명석 목사님 영감의 시4]농부

 
 
농부
 
 
나이 먹은 소는
 
고삐를 당기며
 
소리를 질러야
 
주인 맘
 
맞춰서 간다
 
 
 
젊은 소는
 
소리만 질러도
 
놀라서
 
가슴 뛰어
 
주인 맘
 
맞춰서 간다
 
 
 
암송아지
 
이 골짝 논 갈고
 
황송아지
 
저 골짝 밭 갈자
 
『jms정명석 목사님의 영감의 시4 '시로 말한다' 중에서 』

[jms정명석 목사님의 영감의 시4]나만이 가는 길

 
나만이 가는 길
 
온종일
 
뛰어오다가
 
멈추니
 
온몸 뻐근하다
 
 
 
 
앉을 겨를 없이
 
다음 코스
 
발길에 닿는다
 
한숨 소리
 
절로 난다
 
 
 
어차피
 
가야 할 길
 
야 한다마는
 
생명길을 간다 해도
 
신음 소리
 
절로 난다
 
 
 
다행이다
 
살아서
 
뛰고 사니
 
죽은 것보다는
 
낫다
 
 
 
이 코스 끝나면
 
다음 코스
 
성자 주님
 
또 눈 빠지게 기다리니
 
희망으로 간다
 
 
 
성자 주님
 
 기다리시다가
 
나 늦게 온다고
 
홀로 떠날까
 
마음 졸인다
 
더 뛰자
 
헉헉헉

[jms정명석 목사님의 영감의시4]알차게 살아라

 
 
큰시간
가지고
아깝게
잔일을
하려고
말아라

잔일은
잔시간
가지고
하여라
잔일로
큰시간
쓰면은
아깝지
않느냐

큰시간
아껴서
큰일을
하여라
그러지
못하면
주님도
해주지
못한다

『jms정명석 목사님의 영감의 시4 '시로 말한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