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20일 일요일

봄 이었던 것 같다.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봄꽃을 만끽하러 갔었다.
 
 
 
나무들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눈을 부시게 했지만
 
피하고 싶지 않았다.
 
너무 강한 사랑을 부담스러워 할까봐 막 표현하지도 못하고
 
나무 뒤에서 내 모습이 보고 싶어서
 
기웃거리는 것만 같았다. ㅎㅎ
 
 
사랑하는 이들...
 
함께여서 행복하고 감사하다.
 

 
 
호수에 건물이 비친다.
 
나름 운치 있고 멋지다. ㅎㅎ
 
사진도 잘 찍힌 것 같다. ㅎㅎ
 
 
 
떨어지는 꽃잎들을 보내기 싫어서였을까?
 
언니와 나는 꽃들을 붙잡았다.
 
 
봄아 가지마 가지마~
 
우리랑 더 함께 하쟈~~응응???
 

 
부끄러워 말고 이제 우리 앞에 모습을 맘껏
 
내보여 주어요.
 
우리 이렇게 기다리고 있어요.ㅎ
 
 
 
봄아 가지마~~~절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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